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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울음소리 - cat sounds

by 그루밍밍 2023. 5. 28.

고양이의 울음소리

고양이는 다양한 종류의 울음소리를 통해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합니다. 주로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야옹' 소리를 냅니다. 먹이, 놀이, 인사의 의미로도 사용하지만 질병에 걸렸을 때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때문에 평소 조용하던 고양이가 갑자기 수다스러워졌다면 어딘가 불편함을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고양이가 어떤 것을 원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울음소리의 종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분이 좋을 때

고양이는 보호자가 집에 돌아왔을 때 반갑고 기쁘다는 의미로 진동하는 듯한 '우르르르' 소리를 냅니다. 보호자와 인사하기 위해 다가오며 내는 소리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골골송과 비슷한 진동음이지만 골골송은 몸 안에서 내는 소리이고, 이 소리는 진동음을 몸 밖으로 배출합니다. 영어권에서는 이를 트릴링(trilling)이라 부릅니다. 좀 더 짧게 '냐앙'하는 소리는 처핑(chirping)이라 구분하기도 합니다. 또 다른 소리로는 작게 '냥~' 하는 소리입니다. 만족스럽고 편안할 때 내는 소리로 인사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주로 보호자를 향해 눈을 가늘게 뜨고 입을 닫은 채 느리게 반복하는 소리입니다. 

 

2. 기분이 좋지 않을 떄

보호자가 놀아주지 않아 극도로 지루하고 심심할 때, 불만을 표현하기 위해 늑대나 개와 같은 하울링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자주 받을수록 지속적으로 야옹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다가오지 말라고 하거나 그만하라는 경고의 의미로 '하악'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이 소리는 '하악질'이라고 불립니다. 고양이가 방어적 공격 상태에 있을 때 주로 내는 소리입니다. 고양이끼리 싸움을 하는 상황에선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싸움 직전에 적극적 공격성을 표현하는 울음소리입니다. 이때 목을 울리며 낮은 소리를 느리고 지속적으로 냅니다.

 

3. 짝짓기를 할 때

중성화를 하지 않은 5,6개월령의 고양이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면 발정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암컷 고양이는 아기의 울음소리와 유사한 소리를 냅니다. 영어권에서는 짝을 부른다는 의미로 메이팅콜(mating call), 구애를 뜻하는 몰링(mowling)이라고 부릅니다. 짝짓기가 끝난 암컷 고양이는 '끼야아옹' 같은 날카롭게 찢어지는 고성을 냅니다. 수컷 고양이의 생식기에 있는 가시돌기가 암컷을 자극해서 내는 소리라고 합니다. 이때 중성화 수술을 해주면 고통스럽게 울부짖는 증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주의 사항

평소 조용하던 고양이가 갑자기 야옹 소리를 많이 낼 때 절대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불편함과 아픔의 신호 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사를 하거나 환경에 변화가 생겼을 경우 울음소리가 잦아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평소보다 더 주의 깊게 관찰하고 보살 펴주도록 합니다. 단순히 응석을 부리는 경우 처음엔 요구 사항을 들어주지만, 반복적인 행동을 할 경우 고개를 돌리거나 다른 장소로 이동합니다. 나이 든 고양이는 예전보다 자주 울고, 특히 밤에 많이 울기도 합니다. 이 경우 갑상선 기능 항진증, 뇌종양, 고혈압, 치매 등의 질병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 방문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양이가 수다스럽게 야옹 소리를 낸다는 이유로 혼내서는 안 됩니다. 고양이는 보호자와 소통을 하고 싶었던 것뿐이고, 혼내서 조용해지는 것은 일시적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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