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 일 때부터 나이가 들어도 평생 동안 귀여운 고양이!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아기와 비슷한 모습
고양이는 아기와 비슷한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동그랗고 큰 눈, 작고 동글동글한 얼굴. 이는 새끼 포유류가 갖고 있는 특징으로 '베이비 스키마(Baby Schema)'라고 합니다. '베이비 스키마(Baby schema)'는 오스트리아 동물행동학자 콘라트 로렌츠(Konrad Zachcrias Lorenz, 1903~1989)가 정립한 개념입니다. '유아도해'로 해석되는 이 용어는 사람이나 다른 영장류가 육아행동을 일으키는 자극제를 그림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돌출부가 작은 둥근 머리, 정면을 향한 큰 눈, 작은 코 등과 같이 귀여운 아기의 특징을 말합니다. 베이비 스키마는 아기뿐만 아니라 동물, 무생물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보호본능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느끼는데, 포유류나 조류 또한 베이비 스키마의 특징을 갖고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일정시간 동안 어미의 보호 없인 살 수 없기 때문에 베이비 스키마는 일종의 생존 유도장치인 셈입니다. 새끼 때는 어미의 보호가 필요합니다. 어미의 보호가 없어졌을 때 다른 동물에게도 보호 본능을 느끼게 하여 살아남기 위한 생존방식으로써의 진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보호 본능 자극
멜라니 글로커(Melanie L.Glocker)의 논문에선 베이비스키마의 특성이 강할수록 귀여움을 느끼고 보호본능을 자극한다고 말합니다. 미국의 드렉셀 대학(Drexel University) 학부생 12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두 아기의 얼굴을 놓고 비교를 하였을 때, 베이비스키마의 특성이 강한 얼굴을 더 귀엽게 느꼈다고 합니다.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아이의 얼굴을 더 귀엽게 느꼈다고 합니다.
3. 유형 성숙(Neoteny)
사람이나 동물은 성체가 되면 어릴 적 귀여운 특징들과 이목구비의 비율들이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고양이는 새끼에서 성체가 되어도 그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를 유형 성숙(neoteny)이라 합니다. 유형 성숙은 반려동물에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성묘나 성견이 되어도 여전히 큰 눈, 작은 코와 입, 동글동글한 머리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러시아 스탈린 시대에 한 유전학자가 은여우의 가축화를 실험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 공격성이 없는 은여우끼리 교배를 시켰습니다. 6년간 교배한 결과 은여우는 강아지처럼 꼬리를 흔들고 귀가 늘여져 접히며, 꼬리가 말려 올라가는 등 외모의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특히 강아지처럼 주둥이가 짧아지고, 두개골이 작아져 전체적으로 베이비 스키마에 가까운 외형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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